일본생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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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사 면접 때 가장 중요한 자세
사실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며 일본으로 취업하겠다고 한 건 심각하게 결정했다기 보다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했었다. 25세 대학교 졸업학기 시절에는 딱히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처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뭐 가서 망하면 다시 돌아와서 취직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며 도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첫직장인 일본 대기업 SI 회사를 거쳐, 컨설팅펌 까지 2개의 회사를 거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첫 일본회사나 두번 째 일본 회사에 이직을 할 때 그 당시 면접관들이나 HR 분들이랑 술자리를 가질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내 면접 당시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게 참 재밌었다. 일본 회사가 나를 골랐던 이유는 '일본사람 같지 않아서' 라는 거였다. 처음에는 이 말을 듣고 '내가..
2022.06.25 -
도쿄에 일하면서 좋았던 점
2014년 10월. 학부생활을 마치고 첫 직장을 일본회사로 정했고 그렇게 홀로 도쿄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금 생각하면 26살이라는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아무런 미래 계획도 없이 무작정 그렇게 해외에서 일해보겠다고 떠났던 것 같다.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떠나서 그런지 약 5년 조금 넘게 도쿄에서 일을 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5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일본생활이었지만 도쿄에서 일하면서 좋았던 점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한국이랑 가깝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나라인만큼 정말 한국이랑 가깝다.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 2시간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짧은 거리인지 모를 수 있는..
2021.07.05